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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IVF소식지] 땅끝에서 온 편지/[경인뉴스레터]

2021년 8월 경인IVF 소식지

by 경인IVF 2021. 8. 19.

2021년 8월

땅끝에서 온 편지


 

경인IVF 8월의 풍경

▶ 성경왕찐아벱
▶ 그리스도인의 확신 책모임-가천대 메디컬, 인천대, 글로벌캠퍼스
▶ 경인교대 모임
▶ 인하대 방학 중 모임
▶ 가천대 방학 중 모임

 

 



경인지방회 소식

 

1. 8월 학원사역협의회

일시 : 8월 25일(수)

장소 : ZOOM

 

 

 

2. 경인IVF 개강연합모임

일시 : 미정

장소 : ZOOM

 

 

3. 한대인 대표간사 안식월 복귀

한대인 대표간사가 6개월의 안식월을 마치고 8월부터 사역에 복귀했습니다. 

 

 

 

학사회 소식

 

1. 경인지방회 학사모임 9,10월 일정

기도하는 학사모임

일시 : 9월 14일(화), 10월 19일(화) 저녁 7시 30분 / zoom

 

 

직장인 학사모임 : 인천지역 직장인 사역팀과 함께하는 모임

일시 : 9 23(), 10월 21일(목) 저녁 8시 / zoom

 

 

2. 결혼소식

강진구(인하04) 학사

일시 : 9월 24일(금) 오후 7시

장소 : 100주년기념교회 홍보관 지하 3층 예배실(2호선, 6호선 합정역 7번출구)

http://mcard.itscard.co.kr/lovesc6

 

강진구♥전기혜의 결혼예배에 초대합니다.

기혜, 진구 결혼합니다.5년 전, 그 예쁜 마음들을 잊지 말기를익숙함과 당연함에물들지 않기를언제나서로의 곁에 서로이기를함께재미지게 살아가기를따뜻한 마음과 기도로 격려해주신다면더

mcard.itscard.co.kr

 

3. 출산소식

최혜정(경인여대 07) 학사 : 8월 3일 득녀

 


 

이달의 이야기

고서영 | 인천 글로벌캠퍼스 한국뉴욕주립대 16

인천글로벌캠퍼스 지부의 유일무이한 IVFer 서영이! 운동은 싫어하는데 배드민턴은 좋아해요 :) 방학 중 훈련에 가장 최선을 다해 참여한 찐아벱이!!

 

 

성경왕찐아벱, 성경을 어떻게 읽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소식지 대문글로 처음 인사 드립니다. 저는 경인 지방회 IVF에서도 다소 생소한 인천 글로벌 캠퍼스 한국 뉴욕 주립대 16학번 고서영입니다. 
어느덧 뜨거웠던 더위도 한풀 꺾이고 저녁에는 바람도 불고 산책하기에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코로나 시국으로 8월 한달 내내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 유지 중인데 학사님들께서는 건강히 여름을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이번에 졸업 프로젝트를 하느라 학기 중에는 IVF활동을 활발하게 참여하지 못해서 방학 중에 열심히 참여하겠다는 결심 하에 웨비나로 진행했던 여름수련회인 ‘주대면 데이트’에 이어서 PBS를 배우는 ‘성경왕 찐아벱’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서 성경은 어린이 성경부터 쉬운성경, 영어성경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많이 접해보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너무 두껍고, 어렵고 부담스러운 책이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한번도 제대로 성경 통독을 하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디 가서 성경 이야기가 나오면 대화는 가능한 정도라고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올여름에 저의 자만심이 와장창 깨지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연락이 닿게 된 초등학교 단짝 친구와 만남을 자주 가지면서 삶과 죽음, 고난에 대해서 철학적인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크리스천인 저는 무교라고 생각했던 친구에게 크리스천은 삶을 대하는 자세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 교회에서 갈고 닦은 저의 신학관(?)으로 친구에게 설명을 하였습니다. 제 말을 집중해서 듣고 있던 친구가 갑자기 이미 그 답은 성경에 다 쓰여 있다면서 성경 구절을 정확한 장과 절까지 대며 제가 했던 답을 반박하듯이 쏘아붙였고 본인은 이 답을 신천지에서 찾았다며 진리를 깨달은 확신에 찬 눈빛으로 저를 붙잡고 이야기하는데 말문이 막혀버렸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친구가 읊어주었던 여러 성경구절 중 하나를 기억했다가 오자마자 성경을 열고 그 친구 말이 맞는지 확인해보았고 그곳엔 정확하게 친구가 했던 말이 토시 하나 안 틀리고 쓰여 있었습니다. 분명히 신천지는 이단종교임을 알면서 신천지 진리는 엉터리라고 성경적 근거를 대며 반박하지 못한 제가 한심했고, 26년간 신앙생활을 부정당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일은 저에게 ‘성경왕 찐아벱’에 진심으로 참여하게 되는 동기가 되었어요.

‘성경왕 찐아벱’은 4주 과정인데 첫 2주는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와 해석의 중요성에 대해서 손영주 간사님과 전주영 간사님이 한 주 씩 설명해 주셨고 나머지 2주 동안은 소그룹으로 나누어져서 배정된 간사님과 좀 더 자세하게 PBS에 대해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2주 동안 성경을 관찰하듯이 봐야 하고 PBS의 가장 첫 걸음이 ‘하나님과 성경을 알아가는 것에 대한 갈망으로부터 시작한다’라는 간사님의 말씀을 듣고 그 동안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숱하게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여기지 않고 단순히 ‘필자들이 체험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로 여겼던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3, 4주차 소그룹 모임을 전주영 간사님과 함께하였습니다. 간사님께서 ‘나만의 덜 위험한 해석’이 필요하다 하셨는데, 이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이유는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신학이 있고 다양한 해석의 홍수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분별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PBS를 시작하게 된 동기에 대한 정확한 답변이라 인상 깊었고, 저에게는 이단 종교도 우리와 같은 성경을 보고 같은 구절을 읽고 심지어 암송까지 하며 다니는데 같은 말씀을 보고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중요하고 교묘하고 그럴싸한 그들의 해석에 동요되지 않으려면 먼저 분별력을 가져야겠구나 하는 결심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동안은 성경에 있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하신 일과 말씀이기 때문에 이해가 안가도 크리스천이라면 무조건 믿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데 4주간의 ‘성경왕 찐아벱’을 마치면서 크리스천이 질문하면서 성경을 파고 드는 것이 믿음이 적기 때문이 아니라 당연히 이해 안가고 궁금할 수 있고 그 답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자료들을 찾아보고 균형 잡힌 해석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건강한 PBS하는 법 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성경왕 찐아벱’으로 IVF에서 처음 PBS를 경험해봤는데요. 성경을 어떤 자세를 가지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간사님들께서도 무더위 속에서 준비를 많이 하셨던 것이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큐티를 하면서도 PBS식 질문을 하면서 나만의 해석을 해보는 훈련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면서 마치겠습니다.


학사님들, IVFer 분들도 코로나로 인해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하나님을 알아가고자 하는 갈망으로 각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년 8월 경인지방회 중점 기도제목

 

1. 8월 25일에 있을 2학기 학원 사역 협의회 시간을 통해서 2학기의 사역을 잘 준비하고 계획하는 시간을 갖도록

 

 

2. 각 지부별로 방중모임과 챕터 캠프를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데 2학기 지부 모임을 잘 준비하고 세워갈 수 있도록

 

 

3. 2학기에 복학하는 학생들과 새롭게 공동체에 들어오는 학생들이 각 지부모임에 연결되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알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간사 기도제목

 

 

한대인 대표간사 | 대표, 학사회

 

모두들 주 안에 평안하신지요? 저는 6개월간의 안식월을 잘 보내고 8월부터 캠퍼스 사역에 복귀하였습니다. 안식월을 시작할 때는 복귀할 때 쯤 되면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캠퍼스에서 학생들도 만나고, 학사모임도 잘 가지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코로나의 상황은 더 나빠졌네요. 아쉽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사역의 방향을 잘 모색해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사역에 복귀해서 2주간 간사들과 원투원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없는 시간 동안 공동체를 잘 섬겨줘서 감사하고 든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방학에도 줌으로 성경공부 모임과 책 나눔 모임을 만들고 한 사람 한 사람 원투원으로 만나 학생들을 섬기는 이야기를 들으며 주님께서 이들의 섬김과 수고 위에 은혜를 주셔서 학생들이 하나님의 사람들로 잘 세워져 가길 기도하게 됩니다. 


다음 주에는 간사들과 온라인으로 학원 사역 협의회를 하게 됩니다.  2학기 지방회 일정과 간사모임, 겨울 수련회와 LTC 훈련에 대한 밑그림들을 그리며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특별히 내년에는 코로나 상황에서 캠퍼스에 들어온 친구들이 벌써 3학년이 되는 해인데 어떻게 이들을 세우며 훈련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코로나의 상황 속에서 학생들을 잘 섬길 수 있도록 간사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2학기 일정도 잘 세울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요즘 요한계시록을 시심으로 QT하고 있는데 주님이 우리 사정을 잘 알고 계시는 구나 묵상하게 됩니다. 우리의 행위와 수고도, 어려움과 한계들도 아시는 그 분 앞에서 신실하게 사역해가는 2학기가 되길 기도하며 저는 다음 달에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평안하세요~   

 

 

[기도제목]

 

1. 2학기 학원사역협의회 시간을 통해서 다음 학기 사역을 잘 준비해 갈 수 있도록

 

2.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어 학생들, 학사들과의 만남을 잘 가질 수 있는 2학기가 되도록

 

3. 2학기 학사 모임을 세워 가는데 지혜를 주시고, 특별히 신입학사들의 필요를 살피며 학사회를 잘 섬길 수 있도록

 


 

전주영 간사 | 인하대, 인하공전, 경인교대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네요. 지금 저는 방안에서 창문을 열고 나름 시원해진 바람을 맞으며 소식지를 쓰고 있는데요.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다가온다는 사실에 기분이 이상해집니다. 벌써 가을을 타는 건 아니겠지요...ㅎ

저는 7월을 끝으로 대표 간사 대행을 마친 뒤에 캠퍼스 간사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반 년을 돌아보니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갔더라고요. 담당 캠퍼스 일정, 대표 간사 업무와 제 일상에서의 여러 사건들을 마주하며 바쁘게 지내다 보니 반 년이 훅 지나갔습니다. 또 한편으론,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지만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떤 의미로 그 일들을 마주했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서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그저 바쁘게 살고 있다는 이유로 스스로 만족하고는 정작 그 바쁨이 어떤 의미였는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무엇이었는지는 깨닫지 못한 채 흘러가 버린 시간이 많은 것 같아요. 흘러간 시간을 잘 돌아보며 다음 학기를 준비해야겠단 생각으로 8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남은 8월에는 다음 학기 캠퍼스 활동을 준비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지부별 챕터 일정을 잡고 다음 학기 활동을 고민하고 있는데요. 각 지부 학생들과 함께할 시간이 기대되면서도 막막한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온라인 활동이 장기화 되면서 온라인 예배나 성경공부 모임 등 다양한 포맷의 활동이 자리 잡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무언가 부족한 느낌과 함께 여러 이유로 공동체와 멀어져 가는 학생들을 보며 답답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저의 바쁨을 핑계로 덜 신경 쓴 학생들도 있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뒤따라 오기도 해요. 이런 제 마음을 하나님 안에서 잘 다뤄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학기라고 특별히 학생들을 더 신경 쓸 여유가 생기거나 제 마음의 품이 갑자기 넓어지는 특별한 변화가 있진 않겠지만... 대표 간사 대행한다고 바쁘다는 핑계를 더 이상 내세울 순 없게 되었으니, 다음 학기엔 학생들과 좀 더 많이 소통하며 그들의 필요를 듣고 적절한 훈련을 세워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학생들과 함께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책임’이라는 주제로 같이 배우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만 학생들이 응해줄진 아직 모르겠네요. 잘 이야기해봐야겠어요. ^^;;

다음 학기 캠퍼스 활동을 위해서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사님들 또한 일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건강히 살아가시길 기도할게요!

 

 

[기도제목]

 

1. 다음 학기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하나님 안에서 다뤄갈 수 있도록

2. 각 지부 챕터를 통해 학생들의 신앙적 필요를 잘 수렴하고 다음 학기 캠퍼스 활동을 세워갈 수 있도록

 


 

손영주 간사 | 가천대 메디컬, 인천대, 송도 글로벌캠퍼스

 

동역자님들 안녕하세요 :)
6월부터 학기를 마치고 방학이 시작되었었는데 벌써 9월 개강을 앞둔 시점이 다가왔습니다. 조금 더 방학을 누리고 싶은 아쉬움인지는 모르겠으나 매번 개강을 앞두고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 것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남은 방학의 시간도 빠르게 지나가버리기 전에 지난 시간들을 잘 돌아보며 쉼을 누리고, 다음 학기를 기대하며 계획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요즘에는 지부 학생들과 책모임을 하며 남은 방학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차별로 나뉘어 ‘그리스도인의 확신’, ‘1세기 교회 예배/그리스도인의 하루 이야기’,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라는 책들을 읽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몇 년 전에 읽었던 책들도 있는데, 이번 책모임을 통해 다시금 책을 읽을 때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부분들이 읽히곤 합니다. 이번 방중책모임을 통해 다독에 대한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 1세기 시리즈 책모임


책모임을 함께 하는 학생들도 열심히, 즐겁게 모임에 참여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모임을 진행하는 간사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 객관적인 평가는 아니긴 합니다.ㅎㅎ 하지만, 학생들이 모임에 들어와 책을 읽으며 생긴 각자의 고민과 이야기들을 나누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실 것 같습니다. 책모임을 2시간 동안 한 적도 있는걸요!ㅎㅎ 책을 읽고 나누는 학생들의 나눔과 고민을 듣다 보면 모임을 진행한다는 것 보다는 어느새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빠지게 됩니다. 책을 통해 다른 이들의 고민과 삶을 엿볼 수 있는 것이 책모임의 가장 큰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 풍성한 삶으로의 초대 책모임


이번 지부 방중 책모임에서 읽는 책들은 모두 기독교의 본질‧기초에 대한 내용의 책들입니다. 코로나의 상황으로 비대면의 삶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 우리의 본질‧기초가 무엇일지 생각하게 되는 책모임이 되었길 소망하게 됩니다. 그리고 작은 바람이 있다면 이런 우리의 고민들이 다음 학기를 준비하는 챕터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 2학기에도 여전한 코로나의 위협 속에서 캠퍼스의 사역들은 온라인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상황은 매 순간 변하겠지만, 책모임에서 이야기했던 본질에 대한 고민들로 건강한 공동체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억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2. 2학기 사역을 계획하는 챕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김솔거 협동간사 | 경인여대

 

그 동안 날이 너무 더웠어요. 다들 잘 지내셨어요? 
저는 날이 너무 더워 불 앞에서 요리도 하기 싫고, 배달음식은 플라스틱에 환경호르몬까지 생각하면 더 싫고, 밖에 나가기도 싫고, 왕게으름보로 지냈답니다^^ 

입추가 되니 신기하게도 더운 날씨가 한풀 꺾이고 밤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에어컨을 켜지 않고 창문만 열어도 바람이 통해 시원하네요. ^^ 계절의 변화는 저에게 하나님을 느끼게 하는 것 중 하나에요. 이렇게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조금 숨을 쉴 수 있는 날씨가 오듯, 코로나로 막막한 현재의 일상을 하나님의 방식으로 인도해주실 거라는 소망을 되새기게 됩니다. 

저희집은 ‘몬드’라고 이름 지은 고양이가 임보(임시보호)로 온지 두 달이 넘어가고 있어요. 교회에서 담당하고 있는 중학생 친구가 ‘임보’는 사실 임종까지 보호하기의 줄임말이라고 하던데 말이죠…^^;  ‘몬드’가 처음에는 낯설어서 베란다에 꽁꽁 숨어 나오지 않더니 한 주 한 주 지나면서 거실에 조심스레 나왔다가 들어가고, 또 그 다음주가 되어서는 안방에 몰래 들어왔다 나가더니, 이제는 침대에 올라와서 같이 베개에 누워 자기도 하네요. 

▶ 임보고양이 '몬드'


중학생 친구를 생각하니깐, 요즘 교회에서 질문하고 있는 ‘한 주간 하나님을 생각했던 적이 있나요?’ 라는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어떤 때는 참 기억이 안 나기도 하지만, 조금 더 고민을 해보면 떠오르기도 하고요. 저에게는 요즘 두려움이 제 삶에서 거슬리는 존재인데요. 상상 속에서 온갖 무서운 시나리오를 짜면서 두려움을 떠안고 살아가는데요. 아마 올 초 겪었던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남기고 간 흔적 같아요.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해낼지 구글링도 하고 책도 찾아보고… 그러다가 아주 어렸을 적 초등학교 6학년 때 주일학교 선생님의 기도가 떠올랐어요. 선생님께서 남편이 출근하시면 온갖 걱정이 들었는데 하실 수 있는 것은 기도뿐이었다면서 하신 이야기였는데, 그 당시에는 하나도 이해 가지 (공감 가지) 않았던 기도가 지금은 제 마음을 대변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저의 20년 전의 시간도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경험을 비추어보니, 학생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들 속에도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느끼게 되며, (내가 모든걸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에) 한결 가볍게 그리고 기쁘게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 우리의 관계를 끈끈하게 해줄 잉여로운 시간


지금의 마음으로 9월 모임을 또 잘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동역자분들의 기도와 관심에 감사 드리며 다음 달에 또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기도제목]

 

1. 마음을 뒤덮는 두려움으로 자유해질 수 있도록.  잘 맞는 상담선생님을 찾고, 두려움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연습하도록

 

2. 부지런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전지혜 간사 | 사무행정, 학사회

 

입추가 지나고 나니 아침 저녁 공기가 달라졌습니다. 덕분에 더위로 밤잠 설치는 일은 걱정 안해도 되는 계절이 되었네요. 8월엔 대부분 여름휴가를 많이 가지셨을 텐데, 반년을 살아오면서 쌓인 피로와 수고를 잘 푸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8월에 두 어머니의 생신이 있어서 휴가 겸 양가 부모님들과 식사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댁 근처에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을 찍었던 만휴정이란 곳이 있어서 잠시 유진 초이와 애신이가 되어보기도 하고 도산서원도 다녀왔습니다.^^휴가가 쉼인 이유는 무겁게 지고 있었던 일상을 벗어나기 때문인데, 돌려서 생각해보면 일상을 무겁게 받아들이기에 벗어나고 싶은 건 아닌가 싶어요. 돌아보니 지난 상반기에는 바로 앞에 있는 현실의 문제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쉬우면서 어려운 일인데, 조금은 가볍게 삶을 바라보고 마주하면 좋겠단 생각을 해보는 휴가였습니다. 

▶ 안동 만휴정에서

최근에 새로운 병원에서 안과검진을 보았고, 앞으로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교수님을 통해 현재 상태를 잘 듣고 관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라인홀드 니버의 기도문을 떠올립니다. "하나님, 제가 변화시킬 수 없는 일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정함을 주시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주시며, 둘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평안으로 삶의 문제에 잠식되지 않고, 용기를 가지고 살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8월의 남은 시간은 2학기 준비와 상반기 기부금내역을 등록하는 업무에 시간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2학기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이 하실 일들에 대한 기대감이 저와 간사님들께 부어지도록 기도해주세요. 

모르기 때문에 두려울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모르기 때문에 한껏 기대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우리 모두 살길 응원해보며, 9월에 인사 드릴께요. 

 

 

[기도제목]

 

1. 두려운 마음보다 용기를, 초조함보다는 평온함으로 삶을 대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도록

 

2. 남은 검사를 잘 받고, 주님이 남편의 눈을 만져주시도록

 

 


 

캠퍼스 기도제목

인하대 | 대표 : 김고은(19)

 

1. 코로나 4단계가 지속 연장되고 있는 가운데 전면 비대면 활동을 중심으로 IVF 활동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비록 온라인이지만, 함께 삶을 나누고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을 회복해 나가는 2학기가 되도록


2. 개강이 다가오고 있는데, 새롭게 다가오는 2학기의 삶을 주님 안에서 잘 계획할 수 있도록

 

3. 현재 진행중인 소그룹에서 하나님 그리고 소그룹원들과의 풍성한 교제가 이루어지며, 사랑을 배워갈 수 있도록

 


인하공전

 

1. 21학번 배안식 학생과 다음 학기 활동을 세워갑니다. 안식이가 다음 학기 소그룹을 통해 하나님나라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며 신앙의 기초를 잘 다져갈 수 있도록

 

2.  군 전역 후 복학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 학생들이 공동체에 마음이 열려서 다음 학기 공전 소그룹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경인교대

 

1. 교대는 타 캠퍼스와 달리 한 주 일찍 개강하는지라 다음 학기를 준비할 시간이 촉박한 상황입니다. 예은,창조,선교, 세 명의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대 챕터를 통해 다음 학기 소그룹 커리큘럼을 잘 만들어갈 수 있도록

 

2. 온라인 학기 상황에서 교대 캠퍼스 개척 활동이 쉽진 않지만 공동체가 필요한 학생들과의 만남을 고민하며 학생들을 모집해갈 수 있도록


인천대 | 대표 : 유예선(17)

 

1. 코로나 확진자 수가 연일 늘어만 가고 있는데, 저희의 건강을 꼭 지켜주셔서 다시 대면 수업과 대면 모임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2. 방학 중에 자신의 진로와 계획을 재점검 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진로에 대한 고민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며, 삶의 주권자이신 주님께 맡겨드리며 해야 할 준비 또한 감당하도록

 

3. 다음 학기를 준비하고 계시는 간사님들께 지치지 않는 능력을 주시고 다음 학기도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도록 

 


글로벌캠퍼스

 

1. 가천대, 인천대와 함께 연합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공동체의 사랑과 유익을 경험할 수 있도록

 

2. 글로벌캠퍼스 공동체에 신입생 친구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3.  9월에 입학을 앞둔 예비신입생 친구가 있습니다. 입학하고 IVF를 하고 싶은 마음을 전달받았는데요. 그 친구의 마음이 계속 이어져서 공동체로 잘 연결될 수 있도록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 대표 : 정예찬(17)

 

1. 방학 기간 동안 모두 몸 건강히 보낼 수 있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2. 다음 학기에 있을 모임과 학과생활의 준비를 주님 안에서 지혜롭게 잘 마칠 수 있도록

 

3. 남은 방학의 일상 속에서 항상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가까이 지내며,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하는 마음과 생각을 주시도록

 


경인여대

 

1. 방중모임을 통해 PBS를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새 학기에는 PBS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처음 PBS를 하는 학생에게 말씀을 향한 호기심과 성경을 읽어나가는 즐거움을 부어주시고, 이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7월 후원자 명단

캠퍼스를 기억하며 경인IVF에 재정으로 함께

동역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이사후원

87 배종우 장길동/임희영 88 김용범 최진원/권혜성 92 윤석완 94 김희봉 95 박완근 방인식 96 황숭연/김희진 01 김운용/배혜진   

 

▪ 학사후원

[인하대]

88 손영미/이상호 임경은 한성식 89 임은주 조란자 90 박종숙 박종열 배경남 홍영훈 91 김병철 김충일 이남행 이동원 이종희 92 모종식 박훈재 신교일 용선항 93 구철우 김삼수/이수정 김상철 김선영 김창환 배경우 안광순 안혜영/서동대 94 안성영/황혜영 윤지홍 장건우/이보영 조은수/황예원 95 박대웅 유신영 한대인 96 육영진 97 권희연 김선직 서재규/이민경 엄희선 장사현 98 권정희 성시윤 송요현 정효진 채윤경 황지선 99 김형석 마대성 신윤혁 유재찬/김성혜 윤혜경 장우진 최병욱 00 김응수 손가영 오영아 이혜원 황혁주 01 소민수 오덕석 임우섭/조혜정 전경훈 02 강도원 김지홍 문혜경 성길동 이준호/문보미 전병훈 03 이장훈/이정선 정상철/강나래 04 강진구 김홍근 장혁준 05 김민석/한송이 김수경 임지영 정지은 최주환/전유진 한효동 06 박효진/김민정 안종선 이예찬 07 곽병현 금인애 박승필/전평화 이영완/박혜민 08 김솔거 김용연 조한별 09 김민형 이영현/인예진 이예은 이용훈/김푸름 이지현 최주안 10 김예은 이태희 전주영 최시원 11 고은혜 김승주/나예솔 문영주 박무동 최수연 12 신소망 윤석영 최동진 최승혜 14 임형재 정선영 한지수 

 

[인천대]

98 심상언 99 김은정 01 정해원 03 백지숙/김주한 전지혜 한하연 04 이무열 05 문성웅 박미나 이정현 조경준 06 고지혜 김아름 김용민 박형신 07 국민영 08 김수진 김에리 박재은 신현우 원정현 09 복진아 10 강하나 곽현호 이영은 이진아 이혜진 최낙현 11 성연상 오해인 12 박윤수 최광헌 13 박하영 정윤 천성영 14 김민지 김학영 윤영아

 

[인하공전]

99 이종덕 01 박진영 04 하영준 05 이혜정 최상기 07 김성식 문지호 09 심선혜 11 이영협 12 박다솜 이지나

 

[경인교대] 99 정민경

[경인여대] 07 최혜정 14 신현지 

[가천대] 07 이미정 08 이건제/김명희 10 추연석 14 장성재 15 최하영 16 김다은

 

▪ 일반후원

[한대인 간사후원] 강예슬 이성재 이창선 한영미 ㈜씨에스티앤디 양천중앙교회 우리교회 은혜샘교회 인천세계로교회 

[전주영 간사후원] 김영림 김옥례 신희성 이병곤 신광교회

[손영주 간사후원] 김지연 박하은 손혜림 오유정 임신엽 차혜진 더불어숲평화교회 송도중앙침례교회

 

▪ 교회후원

더불어숲평화교회 송도중앙침례교회 신광교회 양천중앙교회 우리교회 은혜샘교회 인천세계로교회

 

▪ 학생후원

인하대 인천대 가천대

 

 

 


■ 7월 재정보고

7월 간사사례는 "95%" 지급되었습니다.

후원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동역자님들의 재정의 동역이 캠퍼스운동을

든든하게 세워갑니다!

매달 기억하며 이 운동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 경인IVF 후원 방법

모바일과 PC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 하시면

금융결제원을 통해 원하는 날짜에 일정 금액이 자동으로 후원됩니다.

경인IVF의 재정을 가장 안정적으로 세우는 방법입니다.

 

https://cms.onivf.com/donate/donate.php

 

IVF 후원신청

IVF에 후원으로 함께해주세요

cms.onivf.com


국민 259-25-0005-683

우리 1005-801-283640

신한 140-005-556266

농협 130045-51-159444

외환 141-890243-44905

 

예금주 : )한국기독학생회경인

 

간사님들 급여와 결산정리가 매월 말일에 있습니다.

계좌로 송금해주시는 경우

★말일 전날★ 까지 후원을 부탁 드립니다.

 

기부금영수증은 송금명 기준해 발급됩니다.

반드시 본인 성함, 단체명으로 후원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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